DAILY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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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뭔가 먹고 싶기는 한데 소화가 잘되는 무언가를 먹고 싶다고 둘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광주광역시 동구 쪽에 할머님의 푸짐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보리밥 전문집이 있다고 해서 비를 뚫고 차를 몰아서 가봤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할머니 보리밥

상호명 : 할머니보리밥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경양로 372 (산수동)

 

가게 위치가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차를 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서 도로의 한쪽을 전부 차단봉으로 박아놨으며 차단봉이 박힌 한쪽 도로는 도로 일대가 전면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진에서 보이는 한쪽 도로에만 차량을 임시 주차할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 주차장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가게 바로 아래쪽으로 조금만 가면 광주시립 산수도서관의 주차장이 보여서 딱히 외부인의 주차를 금지하거나 주차료를 받지 않아서 저희는 여기다가 밥 먹는 동안만 잠시 주차를 하였습니다.

 

할머니보리밥 내부#1
할머니 보리밥 내부#2
할머니 보리밥 내부#3

할머니 보리밥의 가게 내부 모습은 어렸을 때 시골에 가면 볼 수 있는 가게들의 흔하면서 추억 돋는 친근한 모습입니다.

 

 

가게 내부에서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에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간이 세면대가 비치되어 있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합니다.

 

할머니 보리밥 메뉴

할머니 보리밥의 메뉴판을 보면 보리밥 전문점답게 보리밥이 1 빠 외에 아주 약간의 추가 메뉴가 가능하며 특이하게 짱뚱어탕이 이 집의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라는 걸 여기 와서 알게 됐습니다.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보리밥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할머니보리밥 - 보리밥 2인

딱 봐도 한 상차림이 딱하고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장조림, 콩나물무침, 오징어무침 외에 보리밥에 비벼먹을 수 있는 기타 밑재료로 9가지에 김치까지 더하면 10가지가 나오며 참고로 가운데에 있는 제육볶음은 별도로 시키는 메뉴가 아닌 보리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메뉴입니다.

결국 기본찬 3개 보리밥에 곁들여지는 반찬 11가지 총 14 가지의 반찬이 나오며 더불어서 쌈채소와 된장국에 청국장이 곁들여져 있는 국이 나옵니다.

 

보리밥 비율 실화인가요?

사진이 스테인리스 그릇의 반사 때문에 좀 일그러져 나오긴 했는데 보리밥 비율이 정말 장난이 아닌 걸 알 수 있으며 더불어서 저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보리밥 세팅중

저는 항상 보리밥을 비빌 때는 모든 반찬을 고르게 적당히 넣는걸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비빔밥 세팅 완료

사진에는 없지만 보리밥 비빔의 마지막 화룡정점인 참기름까지 넣어 줬습니다~

맛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듯합니다 ㅎㅎ.

 

청국장 된장국도 찐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고 기본찬이었던 제육볶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골 할머니가 해주는 느낌의 보리비빔밥을 너무 배부르고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할머니보리밥 - 짱뚱어탕

가게에 있던 저희 말고 일부 다른 손님들은 짱뚱어탕을 드시길래 포장이 된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있으셔서 짱뚱어탕 하나도 포장해와서 먹어 봤습니다.

추어탕같이 짱뚱어를 뼈째갈아서 양념을 넣고 끓인 국인데 텁텁한 느낌도 없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이것도 남김없이 이틀 만에 다 해치워 버렸습니다.

 

할머니보리밥 내돈내산!

오랜만에 느끼는 시골의 향수와 더불어서 맛있는 보리밥 상차림 때문에 건강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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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날 매실청을 직접 담그는 과정을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업로드했었습니다.

 

https://dailypattern.tistory.com/311

 

매실청 담궈보기(feat. 매실 재고 정리에 이만한게 없다)

 얼마 전 아는 형님이 운영하시는 농가에 심어 놓은 매실이 거의 다 익어버려서 처치 곤란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무 생각 없이 따러 간 적이 있습니다.  원래 매실은 초록색을 띄고 있을때 따서

dailypattern.tistory.com

 

100일이 지나고 나서 열어본다고 했는데 어제 정확히 담근 지 103일째에 개봉을 했습니다~!.

 

3권분립 아니고 3층분리 ^^

처음 담갔을 때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실들이 쪼글어 들어서 맨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으며

가운데는 매실액, 맨 아래는 섞이지 못하고 침전된 설탕이 쌓여서 3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향은 달콤했지만...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달콤하면서 찐한 매실의 향이 확 풍겨져 나왔는데 맨 위에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있는걸 봐버렸습니다 ㅠ..

매실을 담글 때 여러 블로거분들의 글을 참고 했었는데, 매실을 담글때 담고 나서 며칠마다 한 번씩 내용물을 국자 등으로 섞어줘야 곰팡이가 안 핀다는 글을 봤었는데 귀찮아서 잊고 살았는데 곰팡이가 집을 지어버렸습니다.

 

줍줍

처음에는 곰팡이만 핀 맨 윗줄만 버리고 비교적 아래에 있는 매실은 건져서 매실장아찌를 담가 먹을까 했는데 이것 역시 찾아보니까 담그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 장아찌 먹을 분량은 따로 건져내서 일찌감치 별도로 장아찌를 담가야 한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결국 다 같이 사이좋게 음쓰행~

 

 

절반이 텅 비어버린 매실액

쪼글쪼글 해져버린 매실을 전부 건져내고 나니 매실액 통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찾아보니 이다음 과정은 밑에 가라앉은 설탕이 혼합되지 않게 조심히 매실액을 별도로 건져내서 더 숙성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깔때기랑 빈통은 집 필수품

집에 굴러다니는 용도 없는 빈 통에 매실액을 옮겨 담기 위해서 깔때기를 대고 설탕이 안 섞이게끔 잘 옮겼습니다.

 

매실액 별도 회수완료

매실은 이미 건져내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매실액을 통 끝까지 받지는 않고 조금 여유를 넉넉히 남기고 3통에 나눠서 매실액을 옮겨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맛을 봐보니 달콤한 듯하면서 살짝 쌉싸름한 맛과 탄산 향이 느껴지는데 이제 조금 더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가면서 맛의 변화를 보면서 다용도로 사용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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