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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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용어 중에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는 용어가 있는걸 며칠 전에 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의미를 짧게 요약하면 "싫은 것도 계속 보다 보면 비호감적인 부분이 호감으로 바뀐다." 라는 심리적 효과라고 합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맞춰서 준공완료된 프랑스의 명물인 에펠탑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에펠탑은 이름은 당시 설계자였던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Rosivan Morai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지금이야 프랑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나 프랑스 자국민들한테 당연한 프랑스의 랜드마크로 칭송받고 있지만, 준공되던 당시의 에펠탑은 프랑스 현지인들과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언론인들한테 흉물로 취급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Jun HuiL  님의 사진, 출처:  Pexels

그도 그럴만한 것이 지금이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에펠탑이지만 준공 당시의 에펠탑은 말 그대로 철근 덩어리가 꾸물꾸물 올라가는 모양새였을 것인데 갑자기 도심 한가운데 이러한 거대한 철탑이 올라가면 반발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라 이해는 갑니다.

 

그렇게 지어지는 내내 사람들한테 손가락질을 받던 에펠탑은 준공이 마무리된 후에야 그 거대하고 고풍스러운 위엄을 사람들한테 인정받게 되었고 이후 철거를 하려다 무선 전신 전화의 안테나 역할을 하면서 그 명백을 유지하게 되면서 지금의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Thorsten technoma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흉물로 손가락질받던 에펠탑이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던 건 준공 내내 사람들한테 지속적으로 노출된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에게서 처음에는 비호감인 이미지가 점점 호감으로 바뀌어 가는 인식의 변화 덕택이었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에펠탑 효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펠탑 효과는 그러한 특성에 기인하여 마케팅 쪽에서는 지속적인 노출이 대중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현상에 기인하여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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