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장관님이랑 주말에 잠깐 바깥에 나가서 바람 좀 쐬다가 의도치 않게 차로 지나가다가 왠지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평점이 너무 높아서(네이버 기준 5점 만점에 4.95) 냉큼 방문해 본 후기입니다.

상호명 : 카페거닐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매주 화요일은 휴무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울로공원 1길 9 1층

광주에서 이 지역을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 중에 하나는 여기가 하남공단 바로 옆의 조그만 공원과 개발 중인 원룸촌만 있는 지역이라서 유동인구가 상당히 적은 곳이어서 언뜻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생긴 다는 건 나쁜 말로 목이 안 좋다고도 볼 수 있는 위치인데 이런 별점을 받은 이유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는 인터넷 평점을 그렇게 까지 크게 믿지 않는 편인데, 적어도 카페 내부의 잘 짜인 인테리어는 평점에 대한 저의 불신을 바로 깨트려 줬습니다.

역시 맛나거나 잘 나가는 상호는 외관과는 따로 논다는(?) 속설이 맞는 듯합니다.

내무부 장관님은 제주녹차라떼(4,500원)와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3,000원)를 각각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녹차 계열을 별로 안 좋아해서 향만 맡았는데 정말 찐하다 못해 녹차를 갈아서 우려낸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느낌의 로스팅 향이 났는데 이 가격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느낌이라서 전 좋았습니다 ^^.

각 머그잔 밑에 받쳐진 퀼트 머그잔 받침대가 너무 이뻐서 한 장 찍었습니다.

가격도 착하면서 집 근처 새로운 커피숍을 하나 또 알아가게 되는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