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 소화기 간단 폐기법

저는 현직이 어쩌다 보니 한 회사의 "소방안전관리자"라는 자리도 겸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회사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내용연수가 지난 ABC 분말소화기들을 발견해서 이참에 폐기를 진행했습니다.

 

ABC 분말소화기

소화기는 크게 4단계의 각기 다른 소화기로 분류가 됩니다.

1. 분말소화기

2. 이산화탄소 소화기

3. 할로겐화합물 소화기

4. K급 소화기

각기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각자의 쓰임이 명백하게 다른점이 특징입니다.

 

그중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소화기는 A, B, C형 화재진압에 적합한 분말소화기입니다.

 

ABC 분말소화기 제조년월일 확인법

그리고 이런 분말소화기는 제품의 제조년월이 제품의 한쪽에 새겨져 있으며 음식에는 유통기한이 있듯이 소화기도 비슷한 개념인 내용연수가 있습니다.

현재의 소방법에 따르면 수동식 소화기는 내용연수가 제조년월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폐기를 하고 새로 구매를 해서 교체를 해주거나 성능확인 검사를 통과를 하면 1회에 한하여 3년 연장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내용연수가 지난 분말소화기는 그럼 어떻게 폐기처분을 해야 할까요?

관할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회수를 해서 폐기를 해준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해보니 분말소화기는 전문 폐기업체에 맡겨서 유료로 폐기 작업을 맡겨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주로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이러한 업무를 맡고 있는데, 아무 폐기업체나 맡아주는건 아니므로 꼭 폐기전에 해당 업체에 문의를 하여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가격이 다를 순 있을듯한데 직접 문의해본 결과 한 개의 분말소화기 당 3천 원의 폐기비용을 받고 진행을 해줬습니다.

 

내용연수가 지난 분말소화기의 폐기

내용연수가 지난 분말소화기는 압력이 정상이거나 외관상의 이상이 없어 보여도 안에 들어있는 분말이 굳어서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이 안되거나 압력이 불안정해 터질 수도 있으므로 돈 몇천 원 아끼려다 대형 사고당하지 마시고 바로바로 폐기를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교체를 많이 하는 시즌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