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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서 물회와 우럭 매운탕의 정석을 만나다

 

카카오 서버 다운의 사태에 힘입어 제 블로그 방문자 수도 절반, 블로그 수익은 1/10 토막이 나서

한동안 현타가 와서 좀 쉬다가 다시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아픈 건 카카오 서버인데 왜 제가 아픈 건지...

 

진도 쏠비치에 가족끼리 바람 좀 쐬러 갔다가 나오면서 들렀던 맛집입니다.

 

진도에서 횟집

상호명 : 진도에서 횟집

상호 주소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초사로 283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11:30~21:30), Break time : 15:00~17:00, 매주 수요일은 휴무

 

진도 쏠비치에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조금만 차를 타고 나오면 보이는 가게인데 이곳의 물회랑 우럭탕이 정말 말끔하고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진도에서 횟집

횟집이라고 해서 가게만 덜렁 있는 게 아니고 나름 주변 전경도 카페처럼 이쁘게 잘 꾸며 놓으셨습니다.

 

진도에서 횟집

가게 정원에서 진도 바다가 보이는데 때마침 저희가 가게를 방문했을 때는 간조 때였습니다.

 

진도에서 횟집

여기가 나름 포토존입니다.

참고로 야간에 와서 보면 불도 들어오는데 정말 이쁘답니다.

 

진도에서 횟집

가게 안에 손님이 제법 있어서 테이블은 찍지 못하고 입구 쪽만 찍었네요.

왠지 이곳은 횟집이 아니고 카페를 차렸어도 잘 됐을 거 같습니다.

 

진도에서 횟집

진도에서 횟집에서 제공되는 메뉴들과 가격대입니다.

역시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황금어장이라서 가격대가 아주 약간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 가격만큼 맛은 보증하는 곳이랍니다.

 

진도에서 횟집

저희는 당초 계획대로 진도 물회 1인분(15,000원)과 우럭 매운탕(2~3인분, 6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진도에서 횟집

기본 다섯 가지 반찬이 나오면서 물회가 빠르게 먼저 나왔습니다.

물회는 양푼으로 나오는데 저게 1인분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절대 혼자 먹을 양이 아닙니다.

사진에도 나와있다시피 소면도 말아서 먹어야 합니다 ㅎㅎ

 

진도에서 횟집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어쩌다 한 번씩 물회 먹을 일이 있어서 먹어봤지만

여기같이 어마 무시한 양을 담아 주는 가게는 없었습니다.

 

진도에서 횟집

개인적으로 강원도 물회도 맛있다고 하는데 전 여기 진도에서 횟집에서 먹은 물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섞여있고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너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소면까지 말아서 먹으면 그날 두 끼 정도는 안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진도에서 횟집

이어서 우럭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여기 우럭 매운탕은 정말 공깃밥 킬러입니다.

 

진도에서 횟집

사장님이 손이 원래 크신 분인지 모르겠지만 살이 통통한 우럭을 정말 아낌없이 넣어서 끓여 내어 주십니다.

분명히 물회를 먹어서 배가 제법 찬 상태인데 공깃밥 하나에 반공기를 추가로 먹어버렸습니다.

다 먹고 가게를 나오려니까 숨쉬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진짜 양이 어마어마한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이것밖에 못 찍었습니다 ㅎㅎ...

 

공기 좋은 진도에 바람 쐬러 왔다가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분이 내어주시는 새콤달콤 물회에

술은 안 먹었는데도 속이 풀리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오동통한 우럭이 들어있던 우럭 매운탕

맛나게 먹고 힐링 받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또 진도 쏠비치나 근처를 갈 일이 있다면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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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는 손가락 제스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이 있듯이, 해외의 각 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룰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듯한 손가락 제스처 하나도 나라에 따라서 칭찬이나 기쁨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반대로 모욕이나 경멸을 뜻할 수도 있는 만큼 미리 알아서 조심해서 나쁠 필요는 없겠죠?

 

6가지 큰 사례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1. OK 사인 제스처

 

Kevin Malik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9017748/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을건데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서 만드는 OK 사인 제스처가

몇몇 국가에서는 OK 손가락 제스처가 저속한 (Vulgar) 뜻의 제스처 이거나 혹은

호모 섹슈얼(Homosexual)적인 의미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터키나 그리스, 중동 혹은 브라질 같은 곳에서의 OK 사인 제스처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알았다", "맞다", "그렇다" 등의 Positive 한 뜻이 아닌 위와 같은 의미로 통한다고 하니 절대적으로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2. 왼손을 사용하여 음식 등을 먹거나 악수를 하는 손 제스처

 

Max Andrey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2010655/

 

이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내용 중 하나일 건데요.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무슬림 국가들에서는 왼손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거나 타인과 악수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유는 이와 같은 국가에서는 왼손은 대변 등을 본 후에 뒤처리를 해야 하는 손으로써 굉장히 더럽고

불결한 것으로 치부되어서 왼손을 사용하여 무엇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인 처사로 비치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는 왼손을 사용 안 하는 게 인지 상정일 것입니다.

 

3.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위(Pointing)

 

Lukas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652355/

우리나라 말로 일명 "삿대질" 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위는  위 아 더 월드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지

많은 국가들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끔 상대방을 가리키면서 강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손가락으로 지목을 하기보다는

손바닥을 펴서 가리키는 것이 훨씬 여러모로 안전하면서 상대방에게 존중의 의사를 보여주는

행위라고 합니다.

더불어서 이 삿대질은 필리핀에서는 체포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모욕적인 행위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금물이 되겠습니다.

 

5. 상대방에게 손바닥을 펼쳐서 다섯 손가락을 다 보여주는 제스처

 

Kemi Taiwo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3892803/

 

이것도 역시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생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이러한 행위 자체가 완전한 모욕 중 하나인데 과거 비잔틴 시대 때 죄수들의 얼굴에 숯이나

그들의 배설물을 묻히게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그들의 손바닥으로 직접 묻히게 하였던 풍습이

현재로 넘어와서는 가장 맹목적인 모욕에 가까운 제스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이 제스처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에서는 "저주", 페르시아만에서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욕적인 제스처이며, 멕시코에서 이러한 제스처를 반복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결코

좋은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희박한 행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6. 손가락으로 V사인 하기

 

SHVETS production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7195139/

 

한국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절대 빠지기가 어려운 손가락으로 V 사인 만들기가 몇몇 국가에서는

모욕적인 제스처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1415년에 프랑스와 영국 간에 발발했던 아쟁크루 전투(Agincourt)에서 영국군은 장궁을 사용하여 프랑스에게 대승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이때 프랑스 군인들이 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장궁을 쏘는 영국 군인들의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위협을 했고 이를 본 영국 군인들이 이러한 프랑스 군인들을 조롱하기 위해서

화살을 쏠 때 사용하는 검지와 중지를 V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조롱을 했다는 게 그 기원의

처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던 여러 제스처들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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