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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최근 성황리에 종영(종영일 22년 8월 18일)을 마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에서 제작 및 방영을 했으며 넷플릭스에도 16화 전편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국 평균 시청률이 10.936%, 16화 마지막 편에서의 최종 전국 시청률은 17.534%로 말 그대로 전 국민의

핫한 관심을 받은 성공작이었으며 결론적으로 ENA의 개국 공신 타이틀을 거머쥔 거나

다름이 없었다고 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가상의 캐릭터 "우영우(박은빈 배우)"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을 하고 나서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로 근무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드라마인데 일반인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워 보이는 법률 용어나 판례들을 줄줄 읊조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교훈이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우영우 변호사가 자신을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빼먹지 않고 나오는 단골 멘트가 있는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이 바로 그것이다.

왜냐면 우영우라는 이름은 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인데 위의 저 여섯 단어 역시

앞으로 읽나 뒤로 읽나 똑같기 때문인데 이걸 전문용어로 회문(回文)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에서 영어 자막으로 저 다섯가지 난해한 단어들은 어떻게 처리를 했을까요?

번역가님께서도 직역을 하지는 않고 역시나 좀 돌려서 재미난 단어로 대체하여 자막처리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Kayak", "deed", "rotator", "noon", "racecar", "civic"입니다.

영어로 회문은 "palindrome"이라고 하는데 직역을 하기에는 애매했기에 재치 있게 돌려 쓴 게 재밌네요.

 

참고로 "how many palindrome words are"라고 구글에 검색을 하면

단어를 넘어서 문장으로도 회문을 만들어 놓은 케이스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 Santa Lived As a Devil At Nasa 같은 뭔가 막 갖다 붙인 거 같지만 그 의미가 통하는

재미난 문장들도 여럿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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