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꽁찜닭&곱떡치떡 광주수완점 돼지국밥 테이크 아웃 후기
이날은 제가 백신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얀센 백신에 대한 보강 차원으로 접종받은 모더나 백신에 대한 접종 이틀 차였습니다.
접종 당일은 괜찮았는데 이틀 차 되니까 역시나 세상이 뒤집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누워만 있었는데, 내무부장관님이 이럴 때일수록 먹어야 기운이 난다면서 직접 나가셔서 돼지국밥 한 그릇을 포장해서 갖다 주셨습니다.
부산에 갔을 때 먹은 거 빼고는 돼지국밥만 따로 먹을 일이 없어서 언제 한번 가야지 했다가 못 가본 체인점이었던
"찜꽁찜닭&곱떡치떡 광주 수완점"입니다.
상호명 : 찜꽁찜닭&곱떡치떡 광주수완점
영업 시간 : 매일 10:30~ 22:00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330 애플타워1층 11호
개인적으로 가게 명이 특이해서 도대체 뭐의 줄임말일까 싶었는데...
찜닭을 시키면 치킨이 공짜 + 곱창 떡볶이&치킨떡볶이였습니다.
근데 돼지국밥도 파는 거 보면 저희가 N잡으로 블로거 하듯이 여기도 다메뉴로 승부를 보는 듯합니다.
전국에 체인이 있는 걸 보면 그런 전략이 성공한 걸 증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의 체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기 광주 수완점은 딱 학원가 근처에 있어서 항상 보면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걸 자주 보았습니다.
그걸 반증하듯 한쪽 벽에는 스티커가 줄줄이 도배도 되어 있습니다.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는 찜꽁찜닭&곱떡치떡 광주 수완점의 "돼지국밥(8,000원)"입니다.
하리보 젤리가 한 봉지 들어 있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한 듯하고 현재 이벤트 중이라서 방문 포장을 해가면 음료수를 하나씩 나눠주고 있다고 하여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한 캔 공짜로 받았습니다.
밥이 노랗길래 설마 차조밥을 넣어주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색깔만 노란 밥입니다 ^^ ㅋ.
그래도 나름 색깔이 들어가서 그런가 조금 더 찰져 보이고 윤기가 있어 보이는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어느 국밥집을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기본 반찬인 깍두기와 국밥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새우젓과 다진 양념입니다.
막상 있으면 그 존재감을 잘 모르는데 없으면 그렇게 아쉬울 수 없는 녀석들이죠.
뽀얗고 살짝의 기름기가 느껴지는 "돼지국밥" 본품입니다.
향은 사골곰탕의 그 육수 냄새와 돼지 향이 입혀진 그런 맛있는 냄새가 났습니다.
당연히 1인분이라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에 들어 있는 고기도 양이 제법 되었습니다.
살짝 수저로 떠서 안에 들어 있는 고기를 잠깐 건져봤는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저 수저 밑으로도 제법 고기양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문용어로 밑에 깐다고 그러나요? ㅎㅎ
기본 육수는 한입 했을 때 제가 짜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맛이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진 양념 조금이랑 새우젓을 조금 넣으니까 간이 딱 알맞게 되었습니다.
거의 두 끼 가까이 모더나 때문에 걸렀더니만 너무나도 배가 고파서 차조밥 한 그릇 바로 말아서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깨끗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찜닭 혹은 치킨 만드는 집이라고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 외로 양도 많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다음에 또 다른 메뉴도 찾아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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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치킨 신 메뉴 콘소메이징 내돈내산 후기
요즘 TV 광고로 열심히 등장 중인 푸라닭치킨의 신규 메뉴인 "콘소메이징" !!
진짜 올해 가기 전에 꼭 먹어야겠다고 속으로 계속 벼르고 있다가 이번 달 월급날 지나고 바로 내무부장관님과 영혼의 결탁을 맺고 며칠 전에 드디어 영접을 하였습니다.
푸라닭치킨 콘소메이징은 18,900원이었으며 저희는 방문 포장 2천 원 할인받아서 최종 16,900원으로 퇴근길에 바로 냅다 업어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정갈한 검은색 포장 상자와 콜라, 치킨무, 푸라닭 전매 고추 마요 소스가 함께 왔지요~
정말 광고에 나왔듯이 치킨 위에 콘소메 시즈닝 가루가 소복이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군옥수수가 어떻게 표현됐을까 싶었는데 한입에 베어 물기 편한 사이즈로 딱딱 잘려서 대략 한 개 정도 되어 보이는 분량의 옥수수가 치킨에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단짠의 향기와 치킨의 튀김 내가 뒤섞인 냄새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냄새였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솔직한 맛 평가는 이렇습니다.
콘소메 시즈닝 가루는 정말 맛이 있었으며 먹으면서 BHC의 뿌링클 치킨이 더러 생각났지만 입안에서 맴도는 콘소메 시즈닝 플레이크의 씹힘이 추가되는 그런 맛이 또 있습니다.
그리고 콘소메 시즈닝 자체만 먹어 봤을 때는 약간 여러 가지 맛이 입안에서 맴도는데 저는 뿌셔뿌셔 갈비맛과 바비큐 맛이 문득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이쪽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치킨을 다 먹고 바닥에 한가득 남은 콘소메 시즈닝을 저도 모르게 계속 주워 먹게 됩니다 ㅋㅋㅋ.
아쉬운 점은 이렇습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만 콘소메 시즈닝이 고루 뿌려져 있을 뿐 치킨 자체에 발라진 게 아닌 위에 얹혀 있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치킨이 뜨거울 땐 몰랐는데 점점 식어가니까 콘소메 시즈닝 가루가 기름기에 젖어가는 게 느껴지며, 갠적으로 구운 옥수수는 빼는게 나을 듯 했습니다.
치킨은 너무나도 훌륭한데 옥수수 자체는 솔직히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옥수수를 갖다논 모양새와 맛이 느껴집니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푸라닭치킨 다운 신메뉴 였다고 생각하며 구운 옥수수만 조금 더 개선하면 다른 여타 푸라닭치킨에서 파는 메뉴들 같이 정말 잘 팔려나갈듯 합니다.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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