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수제버거 맛집 폼폼스
광주 동명동 수제버거 원탑 폼폼스
요즘에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들이 워낙 상권을 잘 잡고 있어서
수제 햄버거를 먹을 일이 잘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날만큼은 색다른 수제버거를 먹고 싶어서 광주 시내 한번 드라이브를 나가봤습니다.
상호명 : PomPoms(폼폼스)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14
위 사진의 정문을 기준을 우측 검은색 사각 창문이 1층 주방이며
손님은 왼쪽 계단으로 2층 플로어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가파른 편입니다.
올라가면서 살짝 운동을 해서 식감을 돋우는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
계단을 다 올라가면 감자 거울(?)이 반겨 주고 바로 옆에 있는 자동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플로어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앉았던 창가 쪽은 하늘마당이 옆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눈발이 날려서 이날 피크닉 오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수제 햄버거 치고는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들의 세트 가격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오히려 폼폼스의 수제 햄버거의 가격은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날이 추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문을 받기 전에 따뜻한 물에 삶은 물수건을 나눠줍니다.
이걸로 손을 닦으니까 손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들고 위생적인 느낌도 받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테인리스 컵을 선호하는 편인데
폼폼스에서도 음료를 담아먹는 컵으로 스테인리스 컵을 줍니다.
제로 코카콜라는 먹다 보니 먹을만해서 요즘에는 제로만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수제버거답게 약간의 조리시간이 지난 뒤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진상 우측의 폼폼스 버거(8천 원)와 좌측의 치즈버거(8천 원)입니다.
내용물이 많다 못해 흘러넘치려는 비주얼이 역시 수제버거 답습니다.
날이 추워서 따로 주문한 버섯 수프(5,500원)입니다.
이 버섯 수프는 정말 맛이 찐하면서 호텔 조식으로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폼폼스에 가면 햄버거도 먹어야 하지만 버섯 수프는 꼭꼭 잊지 않고 챙겨 먹어야 하겠습니다.
세트 메뉴가 없다 보니 별도로 주문한 감자튀김(2,500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버거킹의 감자튀김을 정말 좋아하는데
폼폼스의 감자튀김이 더 깔끔하면서 짭조름한 비율을 잘 잡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폼폼스 버거의 단면입니다.
수제 버거답게 내용물이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당근만 한가득 넣은 거 같아 보이지만 고기양의 배합도 굉장히 잘 조절되어 있습니다.
내무부 장관님께서 너무 흡족해하셨습니다.
손으로 들고 먹는 건 포기해야 하고 칼과 포크로 열심히 썰어서 드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치즈버거의 단면입니다.
처음에 베이컨이 크게 삐져나와있길래 주문을 잘못 넣은 줄 알았습니다.
치즈는 햄버거의 한가운데에 잘 숨어 있습니다 ^^.
제가 여태껏 먹어본 수제버거 중에 가장 고기의 육즙을 잘 살리면서 그것과는 별개로
햄버거를 지저분하게 먹지 않아도 되게끔 한 적절히 잘 조율을 잡은 수제버거였다고
괜히 칭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햄버거 하나만 먹다가 너무 배가 불러서 식사를 마치고 대략 15분 정도는 쉬었다가 매장을
나섰을 정도로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수제버거의 또 다른 면모를 찾은 듯해서 너무 좋은 먹부림 로드였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안 먹어본 남은 메뉴들을 먹을 날을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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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로 딱인 오징어 입 버터구이
맥주 안주로의 오징어 입의 재발견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예전에 SBS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탤런트 이상민 씨가 먹어서 많이 유명해졌다는 술안주계의 이단아 "오징어 버터구이"
예전부터 집에서 한번 해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식자재 마트에 갔다가 우연찮게 발견해서
곧바로 업어와서 집에서 해먹어 봤습니다.
구입할 당시에 냉동 보관되어 있었고 집에서 먹기 위해서 자연해동을 해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징어 입 내용물의 총무게는 280 그램, 가격은 12,800원입니다.
국내산은 외국산에 비해서 좀 더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버터구이를 해 먹기 위해서 살짝 예열된 프라이팬에 버터를 적당량 넣어주면서 팬을 더 달궈 줍시다.
이미 버터향만으로 코는 즐거워집니다.
적당히 팬이 달궈진 거 같으면 오징어 입을 투하해 줍니다.
오징어 입에 남아 있는 수분 때문에 기름이 사방팔방 튈 수 있으니 팬을 너무 뜨겁게 가열하면 안 됩니다.
이거 정말 볶는 소리가 꽤 장관입니다.
버터 바른 팬 위에서 열심히 달궈져 가는 오징어 입의 색이 캐러멜 비슷한 색이 되었다면
먹기 좋은 상태인 겁니다.
흡사 볶은 은행이 떠오르는 비주얼 아닌가요? ㅎㅎ
남은 것은 맥주와 플레이팅뿐이죠.
저는 약간 씹는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오징어 입 겉면을 살짝 더 크리스 피하게 볶아 냈습니다.
냄새나 비주얼이나 이미 끝난 상황이죠.
맥주와 곁들여 본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본 오징어 입 버터구이 안주는 정말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먹게 됐는지 저도 이해를 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아마 집에서 만들어먹는 맥주 안주 중에 쥐포 굽는 것만큼 쉬운 게
이 오징어 입 버터구이가 아닐까 생각 드네요.
오징어 입을 발라 먹는건 조금 노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고 쫄깃합니다.
진짜 이걸 누가 먹을려고 했을까 생각할 정도네요.
여러분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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