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잔기지떡 광주 본점 방문&옥수수 떡 50알 구매후기
요일별로 다른 떡을 맛볼 수 있는 달 잔기지떡!
갑자기 내무부장관님께서 여기 떡집은 꼭 먹어야겠다고 어느 날 갑자기 큰 선언을 하셔서
결국 제가 기쁜 마음으로 셔틀을 하였습니다.(유부남의 최소 셔틀비를 정부는 보장하라)
상호명 : 달 잔기지떡
영업시간 : 월~금, 09:30~18:00 , 토요일만 09:30~16:00 , 일요일은 휴무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215번 길 5-2
여기는 얼마나 유명한지 예약을 안 하면 떡을 받을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여기는 요일별로 사장님이 만드시는 떡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달 잔기지떡"을 방문한 요일이 금요일이어서 옥수수 떡으로 색깔 없이 50알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가게 정문을 열자마자 바로 앞에 저렇게 빵을 신시간으로 찌는 부엌이 보이는데 궁금해서 안을 구경하고는 싶었으나 코로나도 있고 괜히 남의 사업장에 기웃거리는 건 실례가 되는 듯해서 그냥 참았네요 ㅋ
혹시라도 떡을 바로 취식하는 게 아닌 보관 후 조리과정이 필요한 필요한 손님들을 위해서 모든 경우의 수에 해당하는 조리 예를 잘 정리해서 한쪽 유리 벽에 오와 열을 맞춰서 잘 붙여두셨더라고요 ㅋ
저 종이박스 위에 있는 비닐로 싸인 떡들은 전부 사장님이 한 번씩 맛보라고 덤으로 주신 서비스입니다.
사장님 손이 크셔도 너무 크신 게 사업이 아주 크게 번창하실 듯합니다.
집으로 들고 온 이쁘게 포장된 박스입니다.
이건 집에서 먹어도 좋고 지인 등에게 선물하기에도 정말 좋은 듯하다고 느껴지네요.
포장상자를 딱 열어보니 떡 특유의 쌀 빚은 내와 참기름 향이 확 나면서 식욕을 돋 구어 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택배 수령 절차나 제품 수령 후 맛있게 취식하는 방법들과 더불어 제품 보관 사항 등을 이쁘게 매뉴얼로
작성해서 동봉해 주십니다.
비닐을 다 벗겨내자 참기름 + 옥수수 냄새가 확 풍겨 오면서 노란 자태를 뽐내는 옥수수 떡 50알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초등학교 때 한 번씩 하굣길에 병아리 파시던 분들이 생각나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노란 옥수수 알갱이가 마치 초코칩 쿠키에 박힌 초코칩 마냥 쏙쏙 박혀있는 게 좀 귀엽습니다.
약간 마가렛트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한데 근데 또 반질반질한 게 윤기 있는 쫀득함이 기대됩니다.
이게 찢을 때 약간 제대로 반을 못 갈라서 그렇지 안에 들어있는 팥은 그래도 제법 양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딱 저만큼의 팥이 딱 떡의 본연의 맛을 해치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떡의 부풀어 오름은 딱 쫀득쫀득한 정도를 잘 표현한 만큼이나 부들부들한 맛이었고 중간중간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가 입에 거슬리는 식감이 느껴지지 않게끔 은근슬쩍 묻어가는 조화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게 좋았습니다.
전 솔직히 아무 기대도 안 하고 먹은 편이었는데 정말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50알 씩이나 되는데 가격이 14,000원 밖에 안 하니 혜자로움도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요일별 떡을 다 먹어봐야 할 의무가 남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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