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로 딱인 오징어 입 버터구이
맥주 안주로의 오징어 입의 재발견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예전에 SBS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탤런트 이상민 씨가 먹어서 많이 유명해졌다는 술안주계의 이단아 "오징어 버터구이"
예전부터 집에서 한번 해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식자재 마트에 갔다가 우연찮게 발견해서
곧바로 업어와서 집에서 해먹어 봤습니다.
구입할 당시에 냉동 보관되어 있었고 집에서 먹기 위해서 자연해동을 해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징어 입 내용물의 총무게는 280 그램, 가격은 12,800원입니다.
국내산은 외국산에 비해서 좀 더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버터구이를 해 먹기 위해서 살짝 예열된 프라이팬에 버터를 적당량 넣어주면서 팬을 더 달궈 줍시다.
이미 버터향만으로 코는 즐거워집니다.
적당히 팬이 달궈진 거 같으면 오징어 입을 투하해 줍니다.
오징어 입에 남아 있는 수분 때문에 기름이 사방팔방 튈 수 있으니 팬을 너무 뜨겁게 가열하면 안 됩니다.
이거 정말 볶는 소리가 꽤 장관입니다.
버터 바른 팬 위에서 열심히 달궈져 가는 오징어 입의 색이 캐러멜 비슷한 색이 되었다면
먹기 좋은 상태인 겁니다.
흡사 볶은 은행이 떠오르는 비주얼 아닌가요? ㅎㅎ
남은 것은 맥주와 플레이팅뿐이죠.
저는 약간 씹는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오징어 입 겉면을 살짝 더 크리스 피하게 볶아 냈습니다.
냄새나 비주얼이나 이미 끝난 상황이죠.
맥주와 곁들여 본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본 오징어 입 버터구이 안주는 정말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먹게 됐는지 저도 이해를 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아마 집에서 만들어먹는 맥주 안주 중에 쥐포 굽는 것만큼 쉬운 게
이 오징어 입 버터구이가 아닐까 생각 드네요.
오징어 입을 발라 먹는건 조금 노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고 쫄깃합니다.
진짜 이걸 누가 먹을려고 했을까 생각할 정도네요.
여러분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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