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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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탓이 아닙니다

 

꽤 지난 이슈이지만 굉장히 감동적인 내용이라서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배우이신 오정세 배우님의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동백꽃 필 무렵" 이란 작품으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시면서 남기신 소감이

굉장히 심금을 울리면서 위로를 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소감을 그대로 포스팅에 남깁니다.

 

▼오정세 배우님의 수상소감▼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그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세상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의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든데 세상이 못 알아준다고 생각을 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백상예술대상(YOUTUBE)

삶이 지치고 외로울 때가 정말 많지만

저나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들 모두에게 배우 오정세 님이 얘기했듯이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꿋꿋이 해나가면서 여러분들의 동백꽃을 찾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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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과 쫀득함으로 승부를 보는 러시아산 곰새우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지만

한때는 오늘 포스팅하는 곰새우를 먹으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가시는 분이 제법 많았었습니다.

 

거의 4년여만에 갑자기 곰새우가 먹고 싶어서 쿠팡으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램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숫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위 업체에서 주문했지만 곰새우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저렴한 곳에 시키면 될 듯합니다.

저희는 성인 2명이서 먹으려고 2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손질곰새우

그리고 며칠 만에 도착한 곰새우입니다.

아이스팩으로 잘  감싸져서 상하지 않고 잘 배송되었습니다.

참고로 곰새우라는 이름은 러시아어로 곰=(медведь), 새우=(креветка)로 한국어로 직역해서 곰새우가 된다 합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넘어온 곰새우

포장을 열자마자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가 확 올라오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해동을 위해서 냉장고에서 약 4시간 정도 꺼내놨기 때문에 밑에 고인 물을 따라 버려 줬습니다.

참고로 냉동을 해놨던 제품을 냉장고로 옮기지 않고 전자레인지 같은 급속 해동을 하면 냄새가 많이 납니다!

꼭 번거롭더라도 드실 분들은 꼭 냉동->냉장 해동을 하시고 찜통을 이용한 찜으로 해 드시길 바랍니다.

 

오와열은 중요한것

한 박스에 몇 마리 정도 들어 있나 싶어서 꺼내서 한 마리씩 세어보니 12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상 우측에 있는 2마리는 알을 배고 있었고 나머지 10마리는 알이 없거나 사이즈가 살짝 작은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수율이 안 좋을 때 구매를 한 건지 비수기 때 잡은 놈을 보관한걸 제가 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찌기위해서 찜통으로 고고

바로 찌면 냄새가 좀 많이 날 것 같아서 한번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나서 물기를 어느 정도 뺀 다음에 찜통으로 투입!

그래도 두 박스 정도 넣으니까 나름 많아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찜 완료

약 센 불에 20~25분 정도 쪄 주고 나서 뚜껑을 열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나 색깔로 보나 잘 익은 게 확인되네요.

원래는 더 빨간색을 띠는데 핸드폰 카메라로는 살짝 옅은 색으로 표현이 되네요.

 

먹을 준비 완료

먹기 좋게 쟁반에 플레이팅을 나름 가지런히 오와 열을 맞춰 정리해 봅니다.

근데 확실히 마리당 크기 차이가 눈에 띌 정도로 체감이 됩니다.

뭐든지 제철일 때가 제일 먹기 좋은 시점인 듯하네요.

 

 

곰새우 = 알을 먹기 위한 존재

곰새우를 먹는 2가지 포인트는 "알"과 "쫄깃한 속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번엔 비록 알이 있는 놈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실한 놈도 담겨 있어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저 다리사이에 있는 알들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거든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곰새우는 껍데기 가장자리가 가시처럼 날카롭게 돋아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어봤자

구멍 나기 일쑤이기 때문에 그냥 맨손으로 까드시고 깔끔하게 손 씻으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곰새우 = 알을 먹기 위한 존재

주변에서 자주 접하기 쉬운 흔한 날치알 따위와는 비교자체가 안 되는 고소함과 쫀득함이 있습니다.

사진을 올리면서도 다시 생각나서 군침이 도네요.

 

곰새우 해체 과정

곰새우는 한번 찌고 나면 까먹는 게 비교적 편한 편에 속합니다.

일단 위 사진과 같이 머리와 몸통을 잡고 살짝만 비틀어주면 힘을 안 줘도 알아서 분리가 됩니다.

 

곰새우 해체 과정

머리와 몸통 살 다 적절히 잘 익었습니다.

TIME TO EAT~(이 드립을 아신다면 진정한 유튜브 골수팬)

 

족손 죄송합니다...

머리 안에도 살이 들어 있으니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이죠.

 

비닐 뜯기듯이 주루룩

몸통 살 같은 경우도 배때지를 잡고 살짝만 당겨주면 비닐이 벗겨지듯이 주르륵 벗겨집니다.

속살이 드러나면 그냥 끄집어내서 먹기만 하면 되는 부분이죠.

 

족손 또 죄송합니다...

흰 다리 새우에 비해서 사실 껍데기크기 대비 안의 살이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쫀득한 살을 한입 먹고 나면 다음 곰새우 까기 바쁜 자신의 손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수율이 생각보다 조금 적고 아직 살도 덜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곰새우

다음에 먹을 때는 꼭 제철을 맞이했을 때를 대비했다가 맞춰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을 듯 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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