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에 떠오른 거대 얼굴 조형물 "마사유메(正夢)"
말도 많았던 만큼이나 탈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도쿄 올림픽이 어찌어찌해서 결국 개막을 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 주변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걸 보면 확실히 이번 도쿄올림픽만큼은 다른 의미로 잊힌 월드컵 신세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런 와중에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이상한 기운(?)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 일본의 한 공연예술 작품이 세계 토픽감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이게 뭐냐면...
도쿄도 시부야의 요요기 공원이라는 곳에서 일본인 작가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인 '메(目)'라는 예술팀이 띄운 얼굴 조형물의 형상을 띈 거대 풍선을 띄웠습니다.
작품명 마사유메(正夢), 일본말로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꿈"이라는 말인데 코로나 19로 결국 1년이 연기되어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이 마침내 이뤄졌다는 의미에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누가 봐도 덜렁 저렇게 거대한 얼굴이 하늘 위에 둥실 떠 있으면 예술로 본다기보다는 조금 무서울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닌 듯합니다.
밤에 보면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네요.
이 작품의 두상은 제작 당시 인터넷 등에서 참고한 1천 명의 인물 중 한 사람의 두상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거 저 같으면 초상권으로 고소를 해도 모자를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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