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커피 브랜드와 함께한 휴식시간 - 우지커피 광주수완점
열심히 세력 확장 중인 신생 커피 브랜드 우지 커피
요즘같이 빅 프랜차이즈들의 커피숍이 정말 동네 건너 두, 세 개씩 있는 게 기본인 레드오션을 넘어서
그냥 레드 그 자체인 골목 커피 상권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생 브랜드 커피숍이 들어섰길래 방문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개인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숍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모던한 느낌과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를
보고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이제 막 그 점포수를 열심히 늘리고 있는 신생 커피 프랜차이즈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우지커피 광주수완점"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는
이 시점까지도 지도에는 검색이 되지를 않네요.
우지커피 브랜드의 색감이 초록색이다 보니 포장만 놓고 봤을 때 멀리서 보면
스타벅스가 언뜻 떠올를 거 같기도 하는데 아마 노림수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더러 드네요.
내무부장관님이 픽 하신 메뉴는 플레인요거트에 펄을 추가한 음료가 되겠습니다.
펄을 엄청 많이 넣어주지는 않긴 하는데 그래도 날이 더웠던지라 두말 군소리 없이 잘 마시더군요.
저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한 모금 해볼까 했는데 잠깐 손 씻고 온 사이에 다 드신 거 실화?
아마 제 블로그를 오랜 기간 방문해 주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가 곡물라떼를 즐겨 마신 다는걸 잘 아실 겁니다.
더 추운 계절이 다가오기 전에 잽싸게 또 수혈을 해줍니다.
이곳도 제 기준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텍스쳐 질감과 청량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뭔가 생긴 게 소보루 같이 생겼는데 안에 부드러운 바닐라 슈를 포금고 있을 것 같은
바닐라 쿠키슈도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안에 얼마나 크림이 슈가 잔뜩 들었을지 궁금해서 반으로 딱 갈라봤는데 이 정도면 수율 괜찮나요?
맛은 뭐 겉바속촉에 달달한 바닐라의 목 넘김이 정말 좋습니다.
슈 계열은 꼭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먹기 5분 정도 전에 잠깐 꺼내서 겉만 살짝 해동시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이건 사오자마자 먹어서 아주 딱 알맞게 해동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2개 살걸 1개 샀다고 후회했네요 ㅎㅎ
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그래도 나름 선방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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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보암커피 운림본점에서 연휴를~
원두에 정말 진심인 보암커피 운림본점
개천절 3일 연휴를 맞이해서 아는 지인분이 근무하고 있는 커피숍을 방문했습니다.
광주 동구 쪽 공기 좋은 곳에 있는 "보암커피 운림본점" 방문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상호명 : 보암커피 운림본점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라스트 오더 : 21:30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동산길 34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조금만 더 차로 가면 무등산이 나옵니다.
그렇다 보니까 가면서 자연스레 드라이브도 하게 되고 맑은 공기도 마시게 되고 좋은 듯합니다.
참고로 주차 공간은 조금 협소한 편에다가 앞에 나있는 도로 전체가 주차 금지 구역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가게 입구에 다다르기 전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운이 좋게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바로 가게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보암커피는 핸드드립이 메인이라고 합니다.
아 물론 일반 라떼류도 판매를 한다고 하니 걱정 없이 방문을 하였습니다.(애기 입맛 ㅠ)
1층에서는 주문과 커피를 제조하는 것이 메인인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1층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는 있지만 테이블 같은 개념보다는 바 테이블과 같은 느낌으로
일렬로 앉아서 마실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 전문 커피점답게 원두를 직접 내려서 만드는 가지 수만 18 가지나 됩니다.
핸드드립 전문점에 왔으니 직접 내린 걸 먹어봐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저나 내무부장관님이나
둘 다 원두에 대해서 아는 건 1도 없는 관계로 헤이즐넛 콜드브루 라떼와 바닐라 콜드브루 라떼를
각각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헤이즐넛 콜드브루 라떼는 디카페인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느낌은 모던함과 클래식컬한 느낌의 조합이 물씬 풍겨 옵니다.
2층에서는 이름 모를 비싼 오디오 장비가 세팅되어 있고 클래식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저희 애기가 먼저 자리를 잡아서 귀찮아서 그냥 한컷 찍어줬습니다 ㅋㅋㅋ
아는 지인 형이 알려주길 저 앰프가 정말 고가의 장비라고 하던데 다른 건 몰라도
클래식이 정말 웅장하게 나오긴 하더군요.
핸드드립 전문점답게 원두에 어떤 향미를 첨가할 건지 텍스쳐의 밀도감 등도 정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원두에 진심인 점을 알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료와 왠지 입이 심심할 까 봐 하나 더 추가로 주문한 험프 쿠키입니다.
뭔가 이렇게 받고 보니까 레스토랑에 온 느낌이 없지 않아 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전용 18가지의 음료 외에 주문하는 커피류의 음료들은
BLACK SEA, ARCTIC, 혹은 YEOSU라는 원두를 사용하여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원두에 대해서 무지했는데 이런 식으로 뭔가 배워가는 느낌도 있네요.
음료 받침으로 나오는 이 수자를 보니 뭔가 중앙아시아 몽골 초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도 드는 것 같은
저만의 착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닐라 콜드브루 라떼는 제가 주문한 음료라서 평을 간단히 하자면
다른 일반 체인점에서는 바닐라 계열의 음료를 주문하면 그냥 설탕을 팍팍 넣은 거마냥
엄청 달디단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 보암커피는 운림본점은 확실히 원두를
고급진 걸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 같은 애기 입맛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향미가
입안에서 느껴졌습니다.
뭔가 멋진 말로 설명을 하고 싶은데 제가 이런 쪽으로 무지한 게 조금 아쉬워지네요.
스콘 대용으로 같이 먹으려고 주문한 험프 쿠키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초코칩 쿠키나 초코빵 같은 그런 맛이 아닙니다.
이건 꼭 드셔 보셔야 합니다.
저랑 내무부장관님이랑 이거 한입 먹고 앞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스콘은 입에 안 대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꼭 1인 1 험프 쿠키 할 예정입니다.
이거는 지인 형님 찬스로 얻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참고로 험프 쿠키를 주문할 때 천원을 추가해야 올려주는 아이스크림인데 지인 찬스로
맛나게 받아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꼭 빼먹지 않고 험프쿠키를 주문할 때 같이 시켜먹을 예정입니다 ㅎㅎ
무등산 정기를 받으면서 감미로운 원두향에 취하고 싶다면 보암커피 운림본점으로 오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저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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