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실망한 버거킹 잔망루피 슈림프버거 후기
여간 잔망스럽기 그지없는 잔망루피 슈림프 버거
버거킹에서 최근 애니메이션 뽀통령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루피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잔망루피 슈림프 버거"를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저는 뽀로로를 한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만 다람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버 캐릭터이며 잔망루피라는 임티로 카카오랑 이모티콘도 출시했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그런 건 둘째라도 저 잔망스러운 표정을 봐서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처음 받자마자 든 생각은 "상당히 작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버거킹의 메인 메뉴인 와퍼의 정확히 1/2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아마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저 잔망스러운 표정이 역시 도발을 하는 듯합니다.
뒷면을 보니까 맛있는 맛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적힌 게 여간 잔망스럽기 그지없는 듯합니다.
포장지를 까자마자 든 두 번째 생각은 "역시 버거를 잘못 시킨 게 틀림없다"였습니다.
작은 건 뭐... 그냥 이해를 하고 넘어가겠는데 일단 버거 번 부터가 상당히 식욕을 감퇴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듯한 착각의 느낌이 드는 비주얼입니다.
하다못해 깨라도 몇 알 올려주는 게 국룰인데 이건 표면이 너무 매끄러워서 좀 황당 스러웠습니다.
분명히 홍보용 영상이나 팸플릿에는 새우 패티가 상당히 큰 부피를 차지하는데
제가 본 광고물은 무슨 지구 32의 멀티버스였던 것 같습니다.
잔망스럽다는 표현은 아마 이런 걸 염두에 두고 홍보한 듯한데 그렇다면 정말 제대로 홍보하는 듯하네요.
다른 각도로 보면 그래도 버거다운 구석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미 버거킹의 와퍼에 길들여진 저의 혀와 뇌에는 이건 좀 많이 아쉬워 보였습니다.
하다못해 큼지막한 통새우가 튼실하게 몇 마리 들어있기라도 바랐는데 역시 짜실한 새우 몇 마리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는 느낌입니다.
맛을 설명드리자면 롯데리아 명태 버거 패티에 너무 듬뿍 들어간 머스터드 소스로 미각을 잃는 맛이라는
표현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버거킹 정말 좋아해서 와퍼 간간히 챙겨 먹는데 다음에는 꼭 와퍼 2개 먹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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