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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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밥을 밖에서 사 먹게 될 때마다 혹은 시켜먹게 될 때마다 고민하는 주제는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아마 비교적 공통분모로 좁혀지는 한 가지의 주제는 "오늘은 뭘 먹을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늘 먹지만 하루라도 혹여 한끼라도 건너뛰면 하루를 마감하는 제대로 마감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지는 건 왜일까 모른다. 그래서 갔습니다 고기 무한리필의 세상으로~

 

사실 저기압이 아닐때에도 이말은 통하는게 함정

 오늘 방문한 맛집은 광주 수완지구 먹자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한쌈"입니다.

 

수완지구 고기뷔페 "한쌈"

 본인이 원하는 데로 몇 번이고 리필이 가능한 고기뷔페 가게인 "한쌈"은 방문했던 날은 금요일 오후였는데 불금이라서 그런가 정말 가게 안에 있던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였습니다.

 

인계동껍데기가 보이는건 함정

 기본 삼겹살부터 해서 목살이나 떡갈비 가브리살 등등 구워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모두 나오면서 조리가 되어 나오는 제주도 찹쌀 고기순대와 찜닭까지 나온답니다.

 

주차장도 있습니다.

 "한쌈"을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라도 자가를 이용하신 분들은 먹자골목 특성상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하시기 때문에 한쌈의 정문에서 우측 골목으로 빠지면 바로 같은 빌딩 안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3층까지 60여 대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널럴히 지어져 있으니 꼭 이용하시길 바라며, 식사를 하고 나오시면서 카운터의 직원한테 차량을 주차한 점과 차대번호를 알려주시면 차량 출차 시 무인 정산기에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오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시간 무료 이용도 잊지 마시고요.

 

"한쌈" 메뉴

 "한쌈"의 가격표는 상기와 같습니다. 주말/평일 구분 없이 저 가격대가 유지되며 가게에 들어가셔서 점원한테 자리를 배정받으면 바로 뷔페 이용이 가능하시며 나가면서 정산만 하면 됩니다. 성인 가격대가 조금 높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공깃밥, 음료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는 약간의 타협이 가능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건 방문하시는 고객들의 몫으로 남겨 놓겠습니다.

 

"한쌈" 일반 셀프 코너의 모습

 야채 종류와 고기에 찍어 발라먹을 소스들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우 꽃게탕에 넣어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사리들과 떡볶이 떡들과 버섯들이 등등이 셀프코너에 기본적으로 비치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제대로 찍히지 않았지만 소고기 우삼겹이 담겨있는 코너에 가시면 소고기 우삼겹이 한가득 쌓여있으니 새우꽃게탕에 넣어서 샤부샤부 같이 끓여 드시던 불판으로 구워드시든 둘 다 맛있으니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한쌈" 늘 옳은 고기

 고기 뷔페답게 고기도 한쪽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 빨간 자태를 뽐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집게질을 하기 위해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못 찍어서 아쉬웠습니다.

 

"한쌈" 그외 번외 제공 메뉴

 

 리필 서비스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밥에 소고기 미역국도 추가로 제공이 되오니 혹시 새우 꽃게탕이 맘에 드시지 않으시거나 미역국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쌈" 같은 고기 리필 뷔페를 오게 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고기의 포맷에 대해서 구애를 받지 않고 여러 데코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듯합니다. 어느 한 부위만 주야장천 먹는 것이 아니라 이 부위 저 부위 내가 원하는 만큼 적당히 구우면서 여러 가지 맛을 적절히 볼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무한 리필 가게라고 해서 적당한 품질의 고기를 쓴 게 아닌 정말 맛있는 맛이었으며, 고기의 육즙이 죽어있는 냉동의 그런 맛이 아녔습니다.

 

한쌈 "꽃게새우탕"

 또 하나의 별미인 기본찬으로 나오는 "꽃게 새우탕" 이게 참 맛있습니다. 잘게 썰은 꽃게들과 콩나물, 파 등이 들어가서 칼칼한 또 하나의 해물탕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다가 라면사리라도 끓여서 먹을 생각이었지만 고기가 맛이 좋아 리필을 계속하는 바람에 배가 터질뻔해서 라면은 건너뛰었습니다. 이미 본판인 고기가 제맛을 내니까 다른 건 쳐다볼 겨를이 없더군요.

 

"한썸" 제공 음료

 음료 역시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 서서 먹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건 몰라도 고기뷔페만큼은 음료수를 마셔야 뭔가 마무리를 잘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음료수 기계 바로 옆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먹을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맛은 기본 3가지인 초코, 바닐라, 딸기인데 이게 또 달달하니 고기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줘서 한가득 퍼먹었습니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돈이 아까운 것도 있고 시간이 안 나서 잘 안 가게 된 가게 중에 하나가 고기 리필 뷔페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배 터지게 맛있게 먹고 나온 음식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깔끔하고 맛도 보증되는 "한쌈"에서 고기 포식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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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는 엄마가 해주신 애호박 찌개나 애호박 전 등, 애호박을 이용한 음식의 그 특유의 흐물흐물한 식감이 싫어서 안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대학교 혹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애호박을 이용한 음식의 달달한 매력을 알게 되었고 결국 우연찮은 계기로 회사 직원들과 가게 되었던 애호박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광주 평동 지하철 역에서 평동 농협 방면 쪽으로 골목으로 빠지는 길로 가게 되면 얼마 안 가서 좌측으로 "송원식육식당"이 정말 크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크지 않은 정말 다 허물어져 가는 가옥에서 장사를 하셨었는데 몇 해 전에 장사가 잘 되셨는지 기존의 가게는 허무시고 좀 더 옆의 넓은 공간에 으리으리하게 큰 가게를 다시 오픈하셨습니다.

맛은 두말할 것도 없는 보증되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한건 두말하면 잔소리!

 

광주 평동 송원식육식당

 여기는 평동산단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는 정말 대표적인 맛집입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애호박찌개를 먹으려면 이곳은 솔직히 들러줘야 하는 법이라고 조심스레 개인 의견 내봅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정말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사진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놓고 찍을 수가 없었지만 이미 오전 11시 반부터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면 밖에서 숫자가 적힌 주걱을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송원식육식당의 메뉴와 가격들

 안에는 대략 60~7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너무 분주한 나머지 자리가 생겨서 테이블 자리에 앉게 돼도 식당 서빙하시는 분들께서 여유롭게 기다려주시는 것이 아니니 가급적이면 바쁘신 분들 붙잡고 메뉴를 고르기보다는 미리 바깥에서 들어오면서 메뉴 스캔 및 선정을 미리 해놓는 게 좋으실 겁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

 솔직히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좀 부실하긴 합니다. 깍두기, 김치, 양파김치, 콩나물무침, 무말랭이가 전부입니다만 원체 본 메뉴가 자체가 양이 많아서 막상 본 메뉴 받고 나면 반찬은 아웃 오브 안중이 됩니다.

 

송원식육식당 애호박찌개

 애호박찌개를 시키면 한 대접 가득 나오는 양에 일단 한번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또 놀라게 됩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애호박찌개가 담긴 그릇이 거의 세숫대야만 합니다. 송송 썰어놓은 푸짐한 양의 애호박에 국물 속에는 큼지막하게 썰린 돼지고기가 여러분의 위장을 채울 테트리스를 준비 중인 모습은 어떤 의미로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아마 처음 애호박찌개를 받으시면 생각보다 돼지고기가 적고 애호박이 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생색내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저 내용물을 배에다가 집어넣기 시작하고 10분 조금 안되면 그래도 사장님이 손님을 배려해서 양을 조절해 주셨구나 싶은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 겁니다. 애호박찌개만 상대하는 게 아닌 밥도 말아 드셔야 하니 후식 커피는 이날만큼은 잊게 될 겁니다.

 

 제일 중요한 맛은 정말 담백하면서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국물이 개운하면서 매콤한 맛입니다. 듬뿍 들어간 애호박 덕분에 국물이 말끔하면서 짬뽕 못지않은 얼큰함이 몸을 따끈하게 데워줄 것입니다. 돼지고기는 사실 곁들이는 수준이고 메인은 애호박입니다.

 

송원식육식당 한우익힘비빔밥

 같이 갔던 일행이 먹었던 한우 익힘 비빔밥입니다. 이것도 비비기 전까진 그래도 애호박찌개에 비하면 양이 좀 덜할 줄 알았는데 웬걸 밥 한 공기 비비고 나니까 애호박찌개 못지않은 양의 비빔밥이 만들어졌습니다. 맛 역시 익혀진 한우를 비비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같이 비빈 야채들도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가격 대비 양이나 맛적인 부분에서 이 정도면 상타는 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애호박찌개가 땡기신다면 오늘은 평동산단의 "송원식육식당"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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