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땡기는 분식 먹기 좋은 곳 - 광주 상무지구 김앤밥
밥을 먹기에는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지만 뭔가 간단하게 배를 채워야 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오래간만에 분식이 땡긴다는 와이프 말 듣고 차로 이동 중에 상무지구에 있는 분식집에 들러 봤습니다.
상호명 : 김앤밥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앙로 103
※ 상무지구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도로에 주정차가 불가하다고 보면 됩니다.
들어가면 여느 김밥 분식점에서도 볼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께서 맞이해 주셨습니다.
메뉴는 보시는 대로 아주 많습니다.
여느 분식점들처럼 이렇게 많은 메뉴를 정말 다 소화 가능하시다는 점이 늘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고추장아찌, 어묵 볶음 그리고 김치입니다.
제가 맵찔이인데 고추장아찌는 다행히도 맵진 않았으며 어묵볶음이나 김치는 적당하면서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절 어디 가나 분식집 가면 꼭 기본으로 나오는 장국을 챙겨 먹는 편입니다.
똑같은 장국인데 희한하게 가게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 짭조름함이라서 꼭 한번 이상은 리필해 먹는 맛이 있습니다.
어느 분식집에 가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참치김밥(3,500원)입니다.
그래도 김밥 맨 끝단에 있는 두툼한 한점 먹는 게 낙이라면 낙이죠.
근데 늘 먹어도 예상되는 그 맛이지만 그래도 친근해서 더욱더 맛있는 참치김밥이었습니다.
분명 간단하게 배 채우려고 분식집을 갔는데 메뉴 보니까 이상하게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갈비탕(6,000원)을 시켜버렸습니다.
날씨가 아직 제법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그래도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갈비탕 보니까 입맛이 갑자기 돌아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갈비탕엔 조그만 뼈가 3개 있었고 얇은 고기 여러 점이 들어있었으면서 갈비탕 하면 빠질 수 없는 당면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살짝 짭조름한 국물 베이스인데 계란이 풀려 있어서 그런지 목 넘김은 정말 좋았습니다.
간식 겸&반찬 겸 해서 같이 시킨 떡볶이(3,500원)입니다.
일반 분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떡볶이의 비주얼이었지만 냄새는 살살 매콤하게 나는 게 먹다 보니 점점 매운맛이 올라오는 게 끝쯤 가서는 좀 매운맛이 입에서 맴돌아서 약간 땀 좀 흘렸습니다.
오래간만에 들렀던 분식집이었는데 맛나게 먹었고 나름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그냥 평범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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