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728x90
반응형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사람들의 주 일상이 실외에서 실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듯이 기업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인원 손실과 생산성 하락 그리고 매출액의 감소 심하게는 기업 폐쇄 등의 불이익을 앞서 예방하기 위해서 재택근무 혹은 원격 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IT업계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GOOGLE"에서도 전체 근무 인원의 1/4 정도는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신청해서 하고 있고 그 만족감은 업체나 실제 근무자 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온다고 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문화인 재택근무가 외국계 기업에서는 흔한 문화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걸 보면 점차 개선되어야 하는 사회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지구를 벗어난 원격(혹은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미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이하 나사) 소속의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이하 JPL) 팀원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나사의 무인탐사 우주선 혹은 로버 등의 운용과 연구 개발을 맡아서 하는 연구소입니다. 대표적인 연구 결과로는 지금은 태양계를 벗어나서 심우주로 나아가고 있는 보이저 1,2호의 개발을 맡았으며 화성 탐사 로버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현재 두 로버는 JPL의 컨트롤 명령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써는 임무 종결 상태)와 최신 화성 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Curiosity)의 개발, 제작 그리고 운용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

 

https://www.jpl.nasa.gov/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 Space Mission and Science News, Videos and Images

Space mission and science news, images and videos from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the leading center for robotic exploration of the solar system.

www.jpl.nasa.gov

 본제로 돌아와서 지구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근처에 있는 JPL에서 화성에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를 운용하기 위해서 두 행성 간의 거리 차이로 인하여 실시간 운용이 되지 않으므로 태양계 공전상의 두 행성의 거리가 제일 가까울때는 3분여 정도의 시차, 두 행성간의 거리가 멀 때는 21분의 시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지구의 JPL에서 화성에 있는 로버에게 명령을 보내면 빠르면 3분 후 그 명령을 늦을 때는 21분 후 그 명령을 진행하는 것이니, 다른 의미로 보면 JPL의 직원들과 마스 로버들 간에는 이미 원격 근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 한 것이긴 하다. 현장에서는 로버들이 열심히 구르고 있고 나사와 JPL 근무자들은 사무실에 있는 건 맞긴 하니깐요.

COVID-19으로 인한 재택근무의 필요성은 인류를 최초로 달 위에 보낸 NASA나 행성 간 초원거리 로버 원격 조정을 맡고 있는 JPL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https://www.jpl.nasa.gov/news/news.php?feature=7638

 

NASA's Curiosity Keeps Rolling As Team Operates Rover From Home

The Mars mission has learned to meet new challenges while working remotely.

www.jpl.nasa.gov

 JPL 연구원들은 그들의 본 근무지가 아닌 본인들의 자택에서 JPL의 고성능 컴퓨터가 아닌 일반 컴퓨터와 3D 이미지 그래픽의 사진으로만 이루어진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서로 간의 자택에서 화상 통화 및 메신저 앱으로 대화를 해가면서 화성에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에게 다음 행동에 대한 명령어를 작성하여 2020년 3월 20일 전송하여 이틀 뒤인 2020년 3월 22일 큐리오시티 로버를 화성의 "엔데버러(Edinburgh)"라고 명칭 된 곳으로 보내 암석을 캐는 행동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팀 리더인 알리시아 올바우(Alicia Allbaugh)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We're usually all in one room, sharing screens, images and data. People are talking in small groups and to each other from across the room," said Alicia Allbaugh, who leads the team.
Now they do the same job by holding several video conferences at once while also relying more on messaging apps. It takes extra effort to make sure everybody understands one another; on average, each day's planning takes one or two more hours than it normally would. That adds some limits to how many commands are sent each day. But for the most part, Curiosity is as scientifically productive as ever.

우리는 대게 한곳에 있으며, 화면과 이미지 그리고 데이터를 공유한다. 각 방을 넘나들며 팀원들은 조그마한 그룹을 만듭니다. 
지금 팀원들은 메세징앱에 더 의존하여 여러번의 화상회의를 통해서 같은 업무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모두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약간의 노력과 수고가 더 들게되며, 평균적으로 매일 계획하는데 1~2시간이 더 들게 됩니다. 그렇게하면 하루 명령의 제한수가 더 추가 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호기심(Curiosity)"이라는것은 과학적으로 매우 생산적이라는 것이다.

 

 두 행선 간의 평균 거리가 225,000,000km 만큼이나 떨어져 있는데 재택근무만으로도 서로 협업을 하여 그만큼의 거리나 떨어져 있는 로버한테 명령을 내리는 모습만 놓고 보면 언젠가는 모든 현장의 업무는 자율화 혹은 원격으로 구동되는 기계들이 대신하고 사람들은 그걸 사무실이나 연구실에서 모니터만 보면서 결과물만 취득하는 시대가 다가오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도 열심히 화성에서 열일중인 큐리오시티 로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