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728x90
반응형

얼굴을 철판으로 덮는다고 해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여러모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 25회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어찌 됐든 결국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전 세계 150여개의 회원국에서 대략 4만 3천여 명의 참가자가 대한민국 전북 부안 새만금에 모여서

뜻깊은 행사가 이뤄지길 바랬지만 열약한 환경, 부실한 대처, 컨트롤 타워의 부재, 미숙한 운영과

고온의 환경등의 이유로 결국 파행이라는 불미스러운 국제행사가 되어버렸죠.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이를 두고 지난 13일 주말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을 역임하셨던 문재인 前대통령이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아래와 같은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됩니다.

 

 

출처 : @문재인 공식 트위터 계정

 

이를 두고 언론사에서는 "후안무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후안무치"라는 말의 뜻은 정확히 어떻게 될까요?

 

"후안무치"는 한자 고사성어로

후 = 厚(두터울 후), 안 = 顔(얼굴 안), 무 = 無(없을 무), 치 = 恥(부끄러울 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직역을 하자면 "얼굴 낯짝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이 없다." 라는 표현입니다.

 

요즘말로 바꿔서 치환을 하자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놨나 부끄러운줄도 모르는구나" 정도가 되겠습니다.

 

어떻게 말을 하여도 정치적인 말이 될 것 같아서 참 조심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어른들이라면 사과할 건 사과하고 책임질 건 책임지는게 그게 못다 한 잼버리일정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한

어른들의 참모습이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사견을 남깁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