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관방제림 야경길 먹부림 2부 - 할머니 시장국수
※ 본 포스팅은 "담양 관방제림 야경길 먹부림 1부 - 김순옥 댓잎 찹쌀도너츠" 편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https://dailypattern.tistory.com/390
▲ 필요하시면 해당 포스팅 읽고 오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
담양 관방제림 야경 길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앞서 먹었던 꽈배기가 순식간에 배에서 소화되는 느낌이 들면서 돌아가는 길에는 담양 국수 거리가 유명하니 꼭 먹고 가시자는 내무부장관님의 말씀을 듣고 발길을 향해 보았습니다.
담양 관방제림에서 향교교를 건너지 않고 담양지구공원 쪽으로 발을 돌리면 바로 국수거리가 보이게 됩니다.
저희는 여기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할머니 시장국수"를 방문했습니다~
상호명 : 할머니 시장국수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상호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75-12
저희가 담양 관방제림 야경 길을 걷고 살짝 느지막이 오니까 식사를 하시던 인원들이 대부분 빠지던 시간이었는지 손님들이 식사하던 공간들은 거의 대부분 비어있어서 저희가 원하는 가게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무려 2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가게여서 그런가 온갖 방송사에서 다 왔었네요.
그만큼 기대를 하게 되는 부분인 거죠.
다행히도 이곳은 1인당 1 식품을 시키지는 않아도 되는 곳이어서 같이 나눠먹으려고 "멸치국수(4,000원")는 한 그릇만 일단 주문시켜 보았습니다.
이게 사진으로는 티가 잘 안 나는데 저 스테인리스 그릇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비교할 대상으로 사진 우측의 젓가락을 비교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 국물답게 멸치 향이 진하게 나는 국수였는데 면 위에 기본적으로 매콤한 향을 첨가해주는 다진 양념이 얹어서 올라오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덜어내거나 같이 말아서 먹으면 됩니다.
평을 하자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 안에 2~3시간 갇혀있다가 먹게 되는 그 멸치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나 멸치 내장을 제거 안 하고 육수를 끓이시는지 처음에는 국물이 좀 먹을 만 한데 계속 먹다 보면 국물이 적어지면서 점점 그 향이 진해지기 시작하면서 끝쯤에 가면 멸치의 쓴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이런쪽으로 민감하신 분들은 아마 조금 먹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면의 식감은 텐션이 좀 적은 편으로 먹다보면 점점 면이 불어가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좀 면이 빨리 퍼집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멸치 육수가 조금 많이 강합니다.
기본찬으로는 단무지, 콩나물무침, 김치가 나왔었습니다.
이것도 같이 나눠먹기 위해서 따로 주문한 "해물파전(7,000원)"입니다.
해물파전 역시 양만큼은 정말 혜자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게 부쳐서 나오며 안에 들어있는 문어의 식감이랄지 크기는 딱 먹기 좋았으며 저희가 딱 음식을 받았을 때 바로 입안에 넣기 좋을 정도로만 따뜻함이 유지되고 있어서 먹기 편한 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차 안 가져왔으면 막걸리 한잔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담양은 정말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는 걸 이번 나들이 통해서 다시금 정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담양에 정기받으러 오세요~
담양 관광 바이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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