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관방제림 야경길 먹부림 1부 - 김순옥 댓잎 찹쌀도너츠
※본 포스팅은 "너무 이쁜 야경길 있는 담양 관방제림"편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https://dailypattern.tistory.com/389
▲필요하시면 해당 포스팅 읽고 오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
담양 관방제림 야경 길을 걷기 이전에 길 건너편에 뭔가 사람이 모여 있는 가게가 하나 보이길래 본능에 이끌려 가봤습니다!
상호명 : 김순옥 댓잎 찹쌀도너츠
영업시간 : 09:00~20:00(월요일~목요일) , 10:00~19:00(금요일~일요일)
상호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길 6-1
상호명이 보이는 사진 하나 찍고 싶어서 10분간 사람 다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은 거 실화입니까 ㅎㅎㅎ
가게 바깥에서부터 찐하게 풍겨져 나오는 도너츠 튀겨지는 냄새가 아주 예술입니다.
여기는 담양 관방제림 옆에 있는 죽녹원점입니다.
가게가 잘되시는지 백동점이라고 체인도 내신 듯합니다!
매장 내부를 더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너무 주문하는 사람도 많고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거 받아가려는 사람도 많고 해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댓잎 왕 꽈배기 사이즈 보이십니까? 요즘 대부분의 꽈배기가 성인 손바닥도 안되게 만들어서 파는 곳도 엄청 부지기수인데 여기는 관광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큼지막합니다!
사진에 안 나와서 그렇지 포장지 안에 있는 숨겨진 아랫부분까지 포함하면 정말 무지막지하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댓잎 왕 꽈배기(1,500원)"입니다.
설탕도 정말 듬뿍듬뿍 묻혀서 나오는데 이거 맛도 정말 맛있는데 제가 인생 살면서 꽈배기라는 게 이렇게 푹신한 빵인지 처음 알게 됐는데, 대부분의 꽈배기를 파는 가게들을 가면 꽈배기가 쫀득하거나 정 반대로 좀 푸석한 느낌인 게 대부분인데 이곳에서 만들고 계신 꽈배기는 정말 폭신폭신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제 필력이 부족해서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이곳에서 파는 꽈배기는 정말 남달랐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마음이 넓으신 건지 저희를 포함한 모든 손님들이 무슨 빵을 어떤 종류를 몇 개를 구매해 가시든 간에 서비스 빵을 꼭 하나씩은 끼워 주시는 듯했습니다.
저희도 서비스 빵 하나 끼워 주신 거 받았는데 안에 팥이 정말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 담겨 있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팥을 안 좋아해서 내무부장관님께 시음을 맡겼는데 팥맛도 좋고 쫀득한 빵 식감이 좋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가게는 가게 조리실 내부에 외부로 송출되는 음향 장치를 설치해 두셔서 빵을 받아가시는 손님들이 바깥에 계실경우 마이크로 방송까지 해주시더라구요 ^^ ㅋ.
내무부장관님께서 주문하신 "댓잎 연유 라떼 아이스(4,000원)"입니다.
일부 가려져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민초파라면 좋아할 수 도 있는 색인 녹색이 뿜뿜대는 그런 느낌의 음료입니다.
약간 맛이 말차 라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씁쓸한 느낌이 아주 강렬하게 와닿는 맛이라는 게 내무부장관님의 평가였습니다.
전 참고로 민초파가 아니라서 한 모금하고 시음을 포기했습니다.
담양 관방제림 야경 길을 걷기전에 식전 에피타이저로 먹었던 음식들을 포스팅 해 봤습니다.
2부에서는 야경길을 걷고 나서 소화된 위장에 넣어준 메인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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