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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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한국도 동남아 못지않게 습해지면서 한낮에는 기분 나쁠 정도로 찐득찐득한 땀이 나면서 식었다 땀이 나왔다를 반복하니 안 그래도 얇아진 옷들이 상체의 D라인을 따라서 쫙 달라붙는 게 신경 쓰여서 아무래도 저절로 체중 조절에 대한 생각은 가득하게 되지만 이놈의 식욕은 도대체가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여자 친구가 소개해준 곤약으로 먹는 한 끼 다이어트가 있다길래 냉큼 곤약으로 만든 쌀 "한성 곤약미"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구매한 곳은 11번가입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91665890

 

한성 곤약미200gx10봉(곤약쌀) - 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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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11st.co.kr

 총구성품은 한 봉지에 200g 곤약쌀이 들어있는 곤약미 총 10 봉지가 각기 개별 포장되어 있는 10개 들입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다시피 13,500원입니다.

 

200g 10봉지 총 2,000g의 곤약미로 구성된 "한성곤약미"
한성곤약미 제품 뒷면 정보

 확실히 밥이라고는 해도 곤약은 곤약인지라 200g 중량27칼로리 밖에 안됩니다. 저도 곤약미 자체는 처음 접해봐서 곤약미로만 밥을 짓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설명서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백미등에 같이 섞어서 밥을 지어먹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는 백미가 아닌 잡곡과 현미를 좀 섞어서 밥을 짓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먹을 거 건강하게 먹으면 좋잖아요?

 

 일단 곤약미가 담겨있는 포장지 안에 있는 물을 버리고 대야에 물을 받아서 곤약미를 헹궈냈습니다. 헹구면서 드는 생각은 색깔은 백미의 하얀색에 가까우면서 딱히 별 냄새는 나지 않으면서 약간 밥알이 크다는 느낌도 들고 말랑말랑한 개구리 알을 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나 가볍던지 가라앉아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물안에서 흐느적 대는 느낌이라는 게 올바른 표현일 듯합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백미 조금과 잡곡과 현미를 섞어 넣었습니다. 전체 100의 비율로 봤을 때 곤약미 70% 백미 25% 나머지가 현미와 잡곡의 비율이었던 듯합니다. 참고로 곤약미는 200g 한 봉지만 넣었었습니다. 열심히 헹궈준 다음에 바로 전기밥솥으로 직행시켰습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일반밥을 지을 때는 밥양에 따라서 물량이 조금씩은 차이가 나지만 대충 본인의 손목이 잠 길듯 말듯하게 하여 그보다 조금 더 높으면 질은 밥, 손등보다 훨씬 아래면 꼬들밥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곤약미 같은 경우에는 곤약미 자체에 이미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서 일반밥을 기준으로 밥을 짓게 되면 굉장히 질은 밥이 된다고 하여 물량은 일반 꼬들밥 기준으로 손등보다 아래로 하여서 백미쾌속 20여분 정도 코스로 밥을 안쳤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생각보다 질었던 현미 잡곡 혼합 곤약미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곤약미 자체가 이미 품고 있는 수분이 제 생각보다 더 많았던 듯합니다. 다음번에 또 곤약미를 한다면 물량을 더 줄여서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윤기는 자르르 흐르는 게 보기는 좋았습니다(?).

 

 맛은 잡곡과 현미가 섞어서 그런지 밥 자체의 단맛이 보강이 되면서 곤약미가 첨가됨으로써 쫀득쫀득한 특유의 식감이 추가되어서 밥 먹는 재미가 하나 추가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곤약 제품들이 그러하듯이 조금만 먹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포만감이 찾아오니 원래 본인이 먹던 식사량보다 많이 줄여서 먹어도 밥 먹은 느낌이 들어서 다이어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직 한번 먹은 거 가지고는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체감은 안되기도 하고 남은 여분의 곤량미가 많이 남아 있으니 꾸준히 쭉 먹어야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니 매끼 먹어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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