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지구 고릴라아구찜 - 코다리찜 내돈내산 방문포장 솔직 후기
양은 만족했으나 퀄리티가 다소 아쉬웠던 고릴라아구찜
개인적으로 아주 맵찔이라서 매운걸 잘 안 찾아 먹는 편인데
내무부장관님이 간만에 코다리찜이 생각난다고 하셔서 집 근처 핫플레이스에서 방문포장을 해 봤습니다.
상호명 : 고릴라아구찜
영업시간 : 매주 월, 수, 목, 금, 토, 일 11:00~22:00,15:00~16:00 BREAK TIME, 21:15 LAST ORDER,
매주 화요일 휴무
상호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등로 94번 길 32-4
고릴라와 아구 두 개체 간에 겹치는 이미지가 뭐가 있을까 싶지만 뭐 어떻습니까?
저렇게 강렬한 이미지의 고릴라 페인팅이 가게 한 켠에 그려져 있는 게 중요한 법이죠.
것보다 정말 맛집이었는지 가게 안에 빈 테이블이 없어서 주문만 하고 밖에서
대략 20여 분간 기다렸다가 포장제품을 받아 갔습니다.
가게 안 내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밖에서 찍은 것 하나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포장 메뉴는 코다리찜 (중) 사이즈 입니다.
분명히 내용물은 잘 봉인이 되어 있었는데 들고 오는 내내 코다리찜 냄새가 계속 배를 자극해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메인 요리인 코다리찜이 들어있는 용기가 큼지막한 자태를 뽐냅니다.
코다리찜은 식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서둘러 나머지 다른 반찬들도 꺼내봅니다.
고릴라아구찜의 메뉴는 다른 거 없이 딱 아구찜과 코다리찜 두 종류만 있습니다.
저희는 별도 추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코다리찜 중 사이즈 포장제품에 같이 포장된 반찬들입니다.
딱히 특별할 건 없는 반찬들인데 콘 마요네즈랑 샐러드는 매운맛으로 선택했을 때 유용할 듯해 보입니다.
저는 당연히 맵찔이기 때문에 순한 맛으로 시켰습니다.
메인 메뉴인 포장 코다리찜 (중) 사이즈입니다.
냄새는 정말 너무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던데 바로 밥 비벼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냄새입니다.
코다리는 (중) 사이즈라서 그런지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시래기 한 움큼 집어서 맛 한번 봤습니다.
근데 너무 행복 회로를 돌려서 그랬을지 아님 매장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첫 번째 사진에 나왔듯이 양념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서 시래기 위에 발려진 양념은 좀 많이
모자란 상태였습니다.
더불어서 시래기가 좀 촉촉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말렸는지는 몰라도 너무 말려서
마치 오징어 다리를 씹는 비슷한 질감이 느껴졌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같이 식사를 하셨던 내무부장관님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시래기는 솔직히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만... 그래도 바닥에 깔려있는 양념을 퍼서 발라 먹으니
맛은 있었습니다.
사실 코다리찜은 아구찜을 콩나물 양념 맛으로 먹듯이 시래기 양념 맛을 베이스로 먹는 건데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따뜻한 밥에 먹어도 시래기가 너무 말라 있어서 그런지 식감이 영 좋지 못했습니다...
소스는 정말 맛있었는데 시레기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해서 아쉬운 케이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코다리 살은 적당히 SOSO 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먹은 코다리 살 자체는 살이 엄청 통통하지도 적지도 않은
먹을만한 사이즈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인 듯합니다.
모든 게 다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니 반면교사 삼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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