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속 버거킹 영국지점 근황(맥도날드에서 시켜드세요)
지난 11월 2일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개의 게시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이런 공식(Official) 페이지에 올라오는 공고들은 대부분 신작 이벤트, 행사 안내 혹은 신제품 발매 홍보를 통한 판매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성 포스팅이 올라오는 게 다반사인데 이번 포스팅 내용은 제법 그 내용이 충격적(?)인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목도 엄청납니다. "ORDER FROM MCDONALD'S", "맥도널드에서 시켜 드세요". 무려 버거킹의 공식 계정에서 말이죠. 포스팅의 맨 첫 문장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We never thought we'd be asking you to do this." 번역하자면 "여러분께 이런 행동을 부탁하게 될 줄은 우리도 전혀 생각해보지 못하였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포스팅은 그 충격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Just like we never thought we'd be encouraging you to order from KFC, Subway, Domino's PIzza, Pizza Hut, Five Guys, Greggs, Taco Bell, Papa John's. Leon... or any of the other independent food outlets, too numerous to metion here."
-> 우리가 고객분들에게 KFC, Subway, Domino's PIzza, Pizza Hut, Five Guys, Greggs, Taco Bell, Papa John's. Leon 등과 같은 다른 독립 음식점에 주문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부탁하는 것에 직면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In short, from any of our sister food chains (Fast or not so Fast)."
-> 요컨대, 다른 어떤 우리의 체인망에서도 말이죠.
"We never thought we'd be asking you to do this, but restaurants employing thousands of staff really need your support at the moment."
-> 우리가 고객님들께 이런 부탁을 드리게 될 줄 몰랐지만, 하지만 음식점은 수천 명의 스태프를 고용하며 그리고 이들은 여러분들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So, if you want to help, keep treating yourself to tasty meals through home delivery, take away or drive thru."
-> 그래서, 만약 당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면, 홈 배달 서비스나 드라이브 스루 혹은 포장을 하여 맛있는 한 끼를 하셔 주세요.
"Getting a Whoppers is always best, but ordering a Big Mac is also not such a bad thing."
-> 와퍼를 영접하는 건 언제나 최고지만, 그래도 빅맥을 시켜먹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에요.
이러한 부탁은 현재 영국의 코로나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다시 직면하여 유럽 전체의 봉쇄령이 내려진 조치에 의하여 버거킹 프랜차이즈 매장 전 직원들을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하게 지켜주고픈 유럽 지부의 간절한 호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빚어낸 웃픈 현대 사회의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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