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팅시 "비프음이 4번 들릴때" 긴급 조치 이렇게 해보세요
컴퓨터 비프음은 간략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월요일 출근을 해서 업무를 보려고 컴퓨터 전원을 넣으니
파워는 돌아가서 구동은 되나 "삐삐삐삐" 라는 4번의 간헐적 전자 비프음이
본체에서 나면서 부팅이 되질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강제재부팅을 해봐도 소용은 없는 상황
순간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학창 시절 때 배웠던 컴퓨터 부팅 시 나는 비프음 대처 요령이 생각났습니다.
"삐삐삐삐" 라고 비프음이 4번이 발생했을 때는 메모리, 즉 RAM 관련 문제임을 알려주는 때문에
본체를 뜯어서 곧바로 RAM 테스트를 해봅니다.
1년에 한 번 열면 정말 많이 여는 제 업무용 PC의 내부 모습입니다.
CPU 쿨러 바로 위로 2개의 RAM이 가지런히 꼽혀 있는데 이를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둘 중에 하나가 죽은 건지 아니면 둘 다 문제인 건지 아니면 소켓 자체의 문제인지를요.
PC에 꼽혀 있는 RAM 슬롯은 램이 꼽힌 상태에서 잘 잡아주기 위해서
고정 걸쇠가 이렇게 한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절대 손으로 램을 그냥 힘으로 빼면 아니 되며, 꼭 위 사진과 같이 걸쇠를 눌러서 풀어주면
자연스레 RAM이 뽑힐 수 있게 됩니다.
RAM 하나를 뽑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RAM 역시 뽑아 주도록 합니다.
제품명을 확인해보니 SAMSUNG에서 제조한 4GB DDR4 RAM입니다.
일단 제가 조치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양쪽 RAM 둘 다 제거 후 금박 후 면으로 한번 청소
2. RAM 한 개씩 돌아가면서 원래 꼽혀 있던 슬롯의 반대 슬롯에 꽂아서 각기 별도 부팅해보기
다행히도 두 개의 RAM과 RAM 슬롯 둘 다 전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서
간단히 청소한 걸로 부팅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한국 제품이라고 안된다고 무조건 패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뜯어서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