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치킨 - 순살매드갈릭 으로 추석 연휴 마무으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21년도의 추석 연휴도 끝나 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연휴 마무리 잘들 하셨나요?
저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주구장창 특선영화랑 넷플릭스로 동굴 속 곰같이 지냈습니다.
그래서 달달한 정부돈으로(사실 모두의 세금♡) 달달한 푸라닭치킨의 순살매드갈릭을 시켜 먹었습니다.
마늘에 진심인 한국인이라면 이건 먹어야 했습니다.
순살매드갈릭의 원래 가격은 18,900원인데 지나가던 길이라 방문 포장으로 전화주문하여서 16,900원에 업어 왔습니다.
이전까지 푸라닭치킨에서 배달을 시키든 방문포장을 하던 간에 항상 시커먼 색의 전용 포장백과 포장 상자로 만났었는데 이번은 웬일인지 전혀 다른 색의 조합의 포장백과 포장상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푸라닭치킨이 배우 정해인과 함께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시즌 패키지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구성품은 순살매드갈릭 본체(?) , 단무지, 청양마요소스 1개에 코카콜라 500ml 한 병입니다.
순살매드갈릭 본체를 열어보려고 하니 저렇게 뭔가 글씨가 주렁주렁 써져있던데 근데 여기 단계까지 오면 냄새가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허연건 종이요 보랏빛은 글씨요 하면서 바로 영접 들어가야 합니다.
갓 튀긴 튀김옷 냄새와 더불어서 뿜어져 나오는 갈릭향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블로그 쓸 거리 때문에 사진기 찍는 순간에도 그냥 먹고 다음에 할까 싶은 내적 갈등과 싸우느라 고생했습니다.
하나 건져서 이쁘게 접시에 올려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이 향기(?)를 전해 드리고 싶은데 현대 사회의 과학 발전 수준으로는 불가능한 게 애석하네요.
이시국 한참 이전에 구매한 구데타마 컵에 콜라를 부어주고 같이 음미해 줬습니다.
순살이라서 넘모 먹기 편하면서 바삭하면서 두껍지 않은 튀김옷에 한번 더 반하고 달달한 허니향과 구운 마늘의 향기의 조합은 이걸 안 먹고 배기기는 절대 어려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먹다 보니까 바닥에 저렇게 갈릭소스가 흥건하게 남아 있었는데 이 소스는 제 개인적으로 다른 고기류에도 써먹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의 원천 그 자체였습니다.
늘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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