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한 유벤투스의 행보는 계속된다

[그 축구선수에 그 구단이라고]

 

오늘자 유벤투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에서의 팀 K리그와의 친선 아닌 친선 경기 이후 새로운 글이 올라왔는데 말입니다... 이건 뭐 유벤투스가 유벤투스 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글이 하나 올라와 있네요.

지난 7월 26일 이후 유벤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의 짤막한 훈련 영상 등이 올라오는 등의 일반적인 포스팅만 게재를 하다가 금일 하단의 이러식의 내용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새 글이 업로드되었습니다.

 

https://www.juventus.com/it/news/news/2019/un-tour-da-tutto-esaurito.php

Un tour da tutto esaurito - Juventus.com

이탈리아어의 압박이 느껴지지만 우린 한테는 크롬이 있잖아요? 사이트 번역을 해보면

 

요즘 제가 국어공부를 소홀히 한건가요 아님 구글 번역이 잘못 한건가요?

뭐가 완전히 예약된 투어라는지 알수는 없지만 "완전히 예약 된 투어"라고 대문짝만 한 글씨가 박힌 포스팅이 새롭게 등록되었는데 말입니다.

내용도 역시나 골 때립니다.

 

66,000석이 2번이나 강조되긴 하는군요

한국 축구팬들의 날강두의 90분짜리 노쇼를 보기 위했던 지난 7월 26일의 끈적했던 날씨 속에서도 보여줬던 팬심은 유벤투스와 그 식구들이 꺼억 잘했다는 나름의 감사가 담긴 포스팅 같습니다.

아무렴 60억 정도(물론 이건 순수 티켓 비용만 감안한 거이긴 합니다만)되는 돈이 왔다 갔다 할 정도의 빅 이벤트 매치였는데 이렇게라도 한국을 알아준다면 더더욱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훌륭한 이벤트라는 말에 한국도 끼긴하는군요

날강두가 90분 무결장한 경기나 90분 풀경기 뛰었던 경기나 다를 거 하나 없이 팬들이랑 연락을 어떻게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훌륭한 이벤트에 한국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현재 민심 폭발한 축구팬들이 합심해서 주최사를 상대로 고소 준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국내법으로 이게 처리가 될지도 솔직히 궁금하긴 합니다만 어떠한 법적 기준을 두고 이번 날강두의 노쇼를 판단할지 궁금하네요

 

국민청원에도 올라온 날강두 노쇼

본 포스팅을 게재하는 31일에 호날두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검색하면 상기 3건 정도가 검색되긴 하네요.

청원 인원이 당연히 채워질 거 같진 않습니다만 혹시라도 20여만 명이 채워진다면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이 무슨 답변을 국민들한테 제시해줄지도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