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먹으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을까?
맛있기 그지없는 바나나에 방사능 노출을 당할 수 있을까?
제목 그대로 바나나를 먹으면 인체 내부에서 방사능 피폭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발생되는 방사능 피폭의 총량은 대략 "0.1 마이크로시버트(uSv)" 정도의 극미량의 방사능이 감지된다고 합니다.
그럼 왜 바나나를 먹으면 내부 피폭에 노출되게 되는걸까?
바나나에는 "칼륨-40" 방사성 동위원소가 소량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은 인체에게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지만 "칼륨-40"에는 방사성을 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칼륨-40"의 반감기(방사성 물질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물리적 기간)는 약 12.5억 년으로
바나나 하나를 먹음으로써 쌓이는 "칼륨-40"의 방사능의 양은 12.5억 년이 지나야 겨우 반이 지나가는 셈이죠.
그렇다면 0.1 마이크로시버트라는 방사선 노출값은 얼마 정도 되는 값일까요?
치과 액스레이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 피폭양은 "약 5 마이크로시버트(mSv)"
대륙간 비행을 하는 장거리 비행노선의 성층권 고도(해발 10,000 ~ 20,000 미터)에서의 방사선 피폭양은
"약 50 마이크로시버트(mSv)"
인간이 1년 동안 자연 상태에서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방사선의 총량은 대략 "2~3 밀리시버트(mSv)" 정도입니다.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가 방사선 방호 기준 권고안에 따르면
인체의 방사선에 대한 노출 선량의 제한을 하기와 같이 두고 있습니다.
연간 유효선량 : 일반인의 경우에는 연간 "1밀리 시버트(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 中
방사선 관련 작업 종사자 :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경우 "연간 20밀리 시버트(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 中
평생 유효선량 : 평생 동안 받는 유효 선량은 "100밀리 시버트(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 권고 中
바나나를 먹어서 100밀리 시버트에 노출되기 위해서 얼마나 먹어야 할까?
가정 : 바나나 1개 = 0.1 마이크로시버트
★ 1밀리 시버트(mSv) = 1,000 마이크로시버트(uSv)
★ 100밀리 시버트(mSv) = 100,000 마이크로시버트(uSv)
∴ 결론적으로, 바나나 1개를 먹어서 0.1 마이크로시버트에 노출이 된다는 가정 하면,
100밀리 시버트에 노출이 되기 위해선 바나나를 1,000,000개를 먹어야 합니다.
아마 방사능 중독에 걸리기 전에 배가 터져 죽는 건 확정인 수치네요 ^^
▼ 참고사항
방사선 :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흐름이며 X선, 감마선 등이 대표적인 방사선입니다.
★ 방사선 = 에너지의 흐름
방사능 : 물질이 스스로 방사선을 내는 성질을 말하는데 즉, 방사성 물질이 가지고 있는 특징
★ 방사능 = 물질의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