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MEAL

광주 일곡동 맛집 - 국수나무

오퍼튜니티 2019. 7. 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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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곡동 맛집 - 국수나무]

 

태풍 다나스(24호 태풍)가 북상 중이었던 지난 주말,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광주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개인적인 업무가 있어 나가 있던 차 여자 친구와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리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체인점으로도 유명한 인지도가 있는 "국수나무"에 들어갔다.

 

광주에 살면서 국수나무는 첨단 2 지구점에 딱 한번 들린적이 있었는데 늦은 저녁시간대에 갔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때 먹었던 메뉴가 아마 쌀국수 계열의 음식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맛있었다는 기억은 남지 않았는데 일곡동 체인점의 맛은 어떻게 다를지 그것 역시 궁금하였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언제나 개인 프라이버시는 지켜져야 한다)

예전에 갔었던 첨단2지구점에 비해서는 규모도 확실히 크고 세련된 느낌이 들면서 약간 카페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장사가 되게 잘되는 곳이었던지 비가 오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테이블이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

비도 오고 하니 매운 국물류와 따뜻한 국물류가 땡겨서 둘 다 면 종류의 음식을 시켰다.

 

국치세트 8,000원

제가 시킨 메뉴는 따뜻한 잔치국수와 치즈돈까스가 같이 나오는 국치세트였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잔치국수 맛은 MSG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굉장히 좋았으며 양도 상당하였다.

그리고 굉장히 의외인 게 국수나무라는 간판 타이틀답게 당연히 면요리가 메인으로써 더욱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같이 사이드로 나온 치즈돈가스가 정말로 맛있었다.

방금 막 튀겨 뜨끈 뜨근하면서 살도 꽉 차있었으며 뭣보다 소스가 일판 시판용 소스가 아닌 아마 제조해서 만든 거 같은 마치 돈가스 메뉴만 별도로 해서 팔아도 전혀 뒤지지 않을 그런 맛이었다.

알고 보니 국수나무 메인 메뉴 중에 돈가스도 별도로 있었다.

나중에는 꼭 돈가스 메뉴만 별도로 먹어보려고 한다.

 

상하이진한짬뽕밥 7,000원

여자 친구는 면요리를 안 좋아해서 밥을 같이 말아먹을 수 있는 짬뽕밥을 시켰다.

메뉴에는 친절하게도 매운 음식이라는 표시로 "고추" 그림도 추가되어 있었는데 매운 거를 저보다 몹시 잘 먹는 사람이라 딱히 그런 건 문제점이 되지 않기에...

먹으면서 느낀 점은 대게는 짬뽕밥이라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면이 안 들어가다 보니 당면을 넣어주거나 그마저도 안 넣어주고 버섯이나 양파로만 대충 양을 채워 넣고 국물을 한가득 한강처럼 푸짐(?)하게 채워서 주는 비도덕적인 행태가 떠오르기 십상인데 국수나무의 상하이진한짬뽕밥 같은 경우는 정말로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서 푸짐했었다.

양파, 오징어, 고기 그리고 조그만 새우들도 아주 많이 건져먹어야 할 정도로 양이 많았으며 국물이 완전히 매운 게 아닌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하면서 은은한 매운맛이었다.

아마 매운 걸 즐겨 드시는 분들한테는 다소 심심한 맛일 듯하며 제 여자 친구 또한 살짝만 맵다고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OODLES TREE ALWAYS THINKS OF YOUR HEALTHY LIFE(+언제나 개인 프라이버시는 지켜져야 한다)

국수나무의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며 양 또한 가격만큼 착하며 정말 괜찮은 체인점인 거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드는 이번 점심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518-4, 113호(일곡동 829-1번지) - 국수나무 광주 일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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