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햄 빌런 근황
여러분은 삼양라면 햄 빌런 사건을 아십니까?
사건의 발달은 2006년 DC인사이드 면식 갤러리라는 곳에 한 디씨 갤러가 삼양라면에 관한 글을 쓰면서부터 시작됩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ood_noodle&no=12140&page=1
삼양라면 맛에 대한 글이 있어서 생각났는데... - 면식
나는 그다지 라면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몇 년전이었나.......삼양라면을 오랜만에 먹었는데, 햄맛이었나 소세지 맛이었나 여하튼 그런 맛이 났어. 그래서, 내가 삼양라면 홈페이지에 글을
gall.dcinside.com
글의 내용에 대한 요지는 이 디씨갤러는 그 당시 삼양라면에 건더기 수프로 동봉되던 햄의 맛을 싫어했었고 그걸 빌미로 삼양라면 홈페이지에 이 햄을 빼 달라고 건의를 올리게 되고 그렇게 시일이 지나 어느 날 다시 먹어봤는데 라면의 맛이 좋아졌고 다시 보니 햄이 빠져있더라 라는 아주 짤막한 한 게시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삼양라면의 맛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맛이 없게 변해 있었던지라 이 글을 우연히 본 네티즌들은 이 글을 올린 디씨갤러때문에 햄이 빠졌고 그래서 삼양라면의 맛이 변했다는 식으로 비난성 댓글로 도배가 되는 진풍경을 보이게 되었고 그 글은 성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우연찮게 인터넷을 하다가 보았는데 누군가 그 해당 원 게시글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더라 라는 글을 보게 되었고 링크를 따라가 보니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2021년인 지금까지도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2006년에 작성된 글이 지금까지 회자된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P.s - 그 후 삼양은 분말수프에 햄 맛이 나는 원료를 추가로 첨부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맛이 없다고 합니다...
